신규 확진 970명··· 연휴 영향 1000명 아래로
서울 359명·경기 237명
정부, 확산세 차단 등 고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12-27 15:09:42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60여명 줄어들면서 지난 24일(985명) 이후 사흘만에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진 수치지만, 성탄절 연휴와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62명 줄은 97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5만687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46명, 해외유입이 24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104명)보다 158명 줄어든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은 서울 359명, 경기 237명, 인천 60명 등 총 656명이며,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55명, 경남 44명, 부산 40명, 경북 32명, 충북 24명, 강원 23명, 대구 21명, 광주 17명, 대전 8명, 전북·제주 각 7명, 세종 6명, 전남 5명, 울산 1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는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관련(13명), 경기 광명시 자동차공장-식당 사례(26명), 강원 철원군 노인보호시설 관련(33명), 경북 경주시 종교시설 교인(17명) 감염등이 있다.
제주에선 장애인복지시설, 학원과 관련해 각각 13명,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 서울 동부구치소(누적 520명) ▲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134명) ▲ 인천 중구 식품가공업소(32명) ▲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84명) ▲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47명) ▲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188명) 등 기존 사례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8명)보다 4명 줄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인도네시아 각 4명, 필리핀·인도·일본 각 2명,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62명, 경기 241명, 인천 61명 등 수도권이 6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15명 더 늘어 누적 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이며,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든 293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08명 늘어 누적 3만9천40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47명 늘어 총 1만702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00만6412건으로, 이 가운데 378만25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6만697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6997건으로, 직전일 3만58건보다 6939건 많다. 그러나 직전 평일인 지난 목요일의 5만7147건보다는 2만150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62%(3만6997명 중 970명)로, 직전일 3.77%(3만58명 중 1132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2%(400만6412명 중 5만6872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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