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서 시신 일부 또 발견… 警, 국과수에 감정 의뢰 예정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0-06-07 15:09:23
[인천=문찬식 기자] 최근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가운데 다른 지점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또 발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7일 오전 10시15분경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귤현대교에서 김포 방향 사이 수로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 5월29일 처음 시신 일부가 발견된 곳과는 5.2㎞ 떨어진 장소다.
당시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이 이를 발견했으며 심하게 부패한 상태의 한쪽 다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시신이 발견된 지점과 상당히 먼 곳에서 시신 일부가 또 나왔다"며 "일단 신원이 같은지부터 파악한 뒤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29일 오후 3시 24분께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 일부가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 5월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감정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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