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125명 …집단감염 확산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1-03-21 15:11:14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일 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이라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18일(180명) 이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15일에는 79명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최근 닷새간은 120→124→146→120→125명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루 검사 인원이 18일 3만7653명에서 19일 4만881명으로 늘었고 다음날 확진자 수도 함께 증가하면서 20일 확진율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0.3%를 유지했다. 최근 보름간(6∼20일) 일평균 검사 인원은 2만7628명, 확진율은 0.4%다.
20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24명, 해외 유입이 1명이었다. 음식점과 지인모임,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세다.
중구 주점·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전날 4명 추가돼 누적 27명(서울 26명)이 됐다. 확진자는 주점 직원이 3명, 방문자 7명, 가족·지인 10명, 음식점 직원 4명, 가족 1명, 'n차 감염' 2명이다. 도봉구 어린이집 관련 감염은 전날 3명이 늘어 누적 15명이 됐다. 어린이집 종사자 5명, 원생 2명, 가족·지인 8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지인모임(3월 2번째 사례)과 용산구 가족-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 확진자가 2명씩 추가됐고, 노원구 음식점 관련 감염도 1명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10명, 기타 확진자 접촉 3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52명이다.
21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775명이다. 현재 1975명이 격리 중이고, 2만838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41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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