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3일 만에 600명대로
645명 ↑··· 18일 만에 최다
국내 605명··· 수도권 71.7%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6-23 15:12:4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64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00명 넘게 늘면서 지난 10일(610명) 이후 13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45명 늘어 누적 15만25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4명)보다 251명 늘었다. 645명 자체는 지난 5일(744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4명(당초 395명에서 정정)→645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79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4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05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350명·당초 351명에서 정정)보다 255명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228명, 경기 180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434명(71.7%)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57명, 경북 21명, 경남 18명, 강원 17명, 부산 13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세종 7명, 대구 6명, 울산 5명, 광주 4명, 전남·전북 각 2명 등 총 171명(28.3%)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전 유성구 용산동의 한 교회·가족과 관련해 전날 33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54명으로 불어났다.
당국은 현재 해당 교회 교인 및 이 교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선교회 대안학교 학생 등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44명)보다 4명 줄었지만, 나흘째 4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흘 연속 40명대를 이어간 것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신규 40명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경기(11명), 서울(8명), 부산(3명), 인천(2명), 대구·대전·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키르기스스탄·미국 각 4명, 인도·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영국 각 2명, 파키스탄·네팔·타지키스탄·프랑스·스웨덴·콜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8명, 외국인이 22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0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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