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자금난 자영업자에 '초스피드 대출'
서울신보 통해 총 210억 규모 융자 지원
1곳당 최대 2000만원··· 1회 방문으로 원스톱처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12-29 18:23:1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210억원 규모의 ‘제2차 코로나19 극복 초스피드 대출’을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영 위기에 빠진 지역내 자영업자 돕기에 나섰다.
이번 2차 초스피드 대출은 구가 10억원을 출연하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2억원을 출연해 마련된 것으로, 1차와 동일하게 기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은행만 방문하면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현재 서초구 소재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이며, 1차 초스피드 대출을 지원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또, 이번 2차 초스피드 대출은 1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되나 일괄 2000만원 지원했던 1차와 달리, 보증기관의 기보증금액을 감안하여 업체당 2000만원 이내로 한도가 축소됐다.
이번 대출은 최소 1050개 업체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연평균 1.06%(보증료 0.8% 별도)의 금리가 산정되고 상환방법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대출지원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끝까지 내몰린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책이다”며, “내년에도 지역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올해 1차 초스피드 대출로 403개 업체, 90억원을 지원했으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시중은행 협력자금 이차보전 지원 등으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신규 자영업자 지원, 사각지대를 메우는 소상공인 지원, 확진자 방문 피해업체 지원 등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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