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화투모임發 감염 확산··· 확진자 7명으로 늘어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0-10-13 15:14:12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는 강화군 화투 모임에 참석한 주민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화군 주민 A(73·여)씨 등 2명은 지난 추석 연휴 직전 열린 화투 모임에 참석한 뒤 각각 지난 11∼12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고 13일 확진됐다.
이들은 이 화투 모임에서 인천 939·945번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강화군 주민 B(91)씨는 인천 945번 확진자와 동거하는 시아버지로,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하던 중 지난 11일 기침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2차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화투 모임 관련 확진자는 이날 현재 7명으로 늘었다.
또한 나머지 확진자인 미추홀구 주민 C(20·여)씨와 서구 주민 D(68)씨는 각각 동두천 27번 환자와 광주광역시 497번 환자를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전날 각 거주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97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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