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0명···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지역감염 99명·해외 11명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09-23 15:16:2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3일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82명, 70명, 61명)에서 세 자릿수로 올라섰고, 전날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지역발생이 99명이고,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일별로 72명, 55명, 51명, 99명 등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지만, 하루 새 배 가까이 늘면서 100명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0명, 경기 2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73명이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경북 각 6명, 충남 4명, 대구 3명, 광주·울산·충북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강남구의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전날 낮까지 총 39명이 확진됐고, 강남구 '신도벤처타워' 관련 사례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32명까지 늘어났다.


부산에서는 연제구의 한 건강용품 설명회(누적 13명), 동아대학교(총 13명)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포항에서는 세명기독병원 사례 관련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0명)과 비슷한 수준이며,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경기(2명), 부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0명, 경기 30명, 인천 5명 수도권에서 총 75명이 나와 여전히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88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3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1787건으로 직전일(1만1523건)보다 조금 적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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