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래미안아름숲', 직접 돌봄사업 운영
코로나19 확산··· 아파트공동체 '이웃 자녀돌봄' 모델 선봬
주민 13명 양성과정 이수··· 맞춤 서비스 제공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12-29 18:23:1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전농2동에 위치한 래미안아름숲아파트의 주민들이 직접 ‘아이 돌봄서비스’ 운영에 나섰다.
이에 따라 단지 내 아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은 ‘돌봄플러스-래미안아름숲’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같은 단지 내 주민 중 돌보미(베이비시터) 양성과정 교육을 이수한 돌보미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구에 따르면 래미안아름숲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맞벌이 부부들과 아파트 밴드(네이버 밴드)에서는 아이들을 보육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글이 많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에게 아이를 맡기기 쉽지 않아지자 문제 해결 방법 모색을 시작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를 위해 단지 내 주민을 대상으로 돌보미(베이비시터) 양성과정을 진행했고, 13명의 주민들이 돌보미 교육을 이수했다.
돌봄 수요와 공급의 연결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지며, 돌봄 비용은 시간당 책정된 금액에 따라 지불되며, 보험 및 카드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돌보미에게 지급된다.
한편, 지난 21일 래미안아름숲아파트 단지 내에는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간인 동대문구 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만 6세에서 만 12세 초등학생들이 방과후에 자유로이 출입해 숙제를 하거나 놀이를 하며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센터에서는 숙제와 독서지도, 신체놀이와 모래놀이 등의 공통 프로그램과 통합 미술활동, 체험활동 등 특별활동 등 아이가 자율성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료는 간식 포함 월 5만원 정도다.
구는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오는 2021년까지 1동 1키움센터를 개소해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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