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도심 공원서 안심 야외결혼식 제공

4~6월 한시적 무료 개방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1-12 15:38:10

▲ 정동근린공원 팔각쉼터 앞.(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소규모지만 의미있는 결혼식을 진행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오는 4~6월 한시적으로 지역내 공원을 야외결혼식장으로 무료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야외결혼식장으로 대여가 가능한 공원은 정동근린공원, 서소문역사공원, 손기청체육공원 3곳이다. 공원 야외결혼식장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3시며, 하루에 1팀의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예식 가능일자는 4월24일, 5월1일, 5월9일, 5월15일, 5월23일, 5월29일, 6월5일, 6월13일, 6월19일, 6월27일 총 10회다.

이 기간에 결혼을 하는 예비부부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마감은 오는 29일까지다. 대관은 무료이나, 정해진 공원 결혼식 운영 원칙을 준수해야만 한다.

신청은 담당자 이메일(cks0313@junggu.seoul.kr) 및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구 공원녹지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등 서류를 작성해서 기간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오는 2월5일 개별 통보와 함께 그 결과가 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신청서 등의 서류는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정동근린공원은, 봄이면 구러시아공사관 건물과 공원중앙의 흰 팔각쉼터가 조경과 우아하게 어우러져 화사한 예식분위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서소문역사공원은 공원 중앙 천연잔디밭과 대왕참나무길이 조성돼 있어 5~6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결혼을 더욱 싱그럽게 빛낼 수 있고, 손기정 체육공원의 천연 잔디밭에서의 예식은 예비부부들에게 뜻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공원녹지과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보다는 안전한 야외에서 스몰웨딩을 진행하고자 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야외결혼식장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니, 이곳에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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