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명무 임수정 초청공연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1-06-29 15:18:07

[진도=황승순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은 국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를 실시한다.

 

오는 7월 3일 오후 5시에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한국전통춤예술원을 초청하여 공연을 실시한다. 한국전통춤보존회는 우리의 본질인 악·가·무의 신묘한 조화를 통해 기운 생동한 전통춤의 보존계승과 세계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국내, 국외의 무대를 통해 우리 춤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를 맡고 있는 임수정 명무(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 이수자로서 한국춤의 전통을 이어가는 춤꾼이다. 특히 고(故) 박병천 명인에게 진도씻김굿과 진도북춤을 전수받아 무속 장단과 토속적인 몸짓을 이 시대에 풀어내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당굿, 진도씻김굿 등 한국의 무속음악을 바탕으로 한 “예혼(藝魂)의 몸짓, 그 신묘의 춤세계”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 예혼(藝魂)의 몸짓, 그 신묘의 춤 세계 -

 

공연은 총 4장의 테마로 이루어진다. 제1장 판열음 <태평무>, 제2장 축원의 장 <축원 비나리>, <제석춤>, 제3장 해원의 장 <고풀이>, <살풀이춤>, 제4장 신명의 장 <울산학춤>, <진쇠춤>, <진도북춤> 등 다양한 여러 가지 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토요상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기존 노선(진도읍사무소 출발 16:10)외에 새로운 노선(쏠비치 진도 출발 오후 4시20분)를 추가하여 관람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장악과로 연락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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