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학교 무선통신망 확충ㆍ고도화ㆍ품질관리 위한 조례 제정
부산시의회 이주환 의원, “미래교육 안착에 기여 기대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0-09-09 15:19:04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이번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초ㆍ중ㆍ고 무선망 구축’ 예산 202억 원을 편성한 가운데, 학교 무선망 확충ㆍ고도화 및 품질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이 병행 추진된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조례안 심사에서 이주환 의원(해운대구, 제1선거구)이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ㆍ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현재 교육청은 코로나19가 지속ㆍ확대되는 상황을 감안해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올해 안에 초ㆍ중ㆍ고 전체 ‘일반교실’ 1만774실(旣구축 2,738실)에 무선환경(WiFi)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자재 및 공사비 등을 고려하여 1실당 188만 원을 책정, 총 202억 원의 예산이 이번 추경안에 편성됐다.
조례안은 ‘일반교실’뿐 아니라 ‘학교 내 전체 교실을 대상으로 무선통신망을 구축’하도록 규정하였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구축되는 일반교실에 이어 ‘교과교실/특별교실/수준별교실’ 등에도 무선망 구축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청 자료(2020.7월)에 따르면, 일반교실을 제외한 ‘교과교실/특별교실/수준별교실’ 총 교실수는 10,120실로, 현재 무선망이 설치된 교실은 23%(2,373실)에 그친다.
또한, 무선망의 설치뿐 아니라 △고도화 및 품질관리를 위한 시책을 수립ㆍ시행하며, △학교 현장의 수요 및 이용실태 등에 관한 조사실시, △무선망을 활용한 학교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무선통신망의 이용 촉진 및 활성화 노력,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진단 및 평가 등에 관한 교육감의 책무를 규정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