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구정질문 실시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9-11-27 15:19:33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김종곤)는 지난 26일 열린 ‘제24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했다고 밝혔다.
첫 질문자로 나선 이성수 의원은 먼저 “구 공무원의 정기 및 수시 인사이동으로 인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크고 작은 민원사항, 의원들이 제안한 구정정책 등의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구의원의 사업 추진 관련 요구사항과 주민들의 민원처리사항 등을 별도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응봉산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설치에 대해 구가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구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원오 구청장은 출렁다리 설치 건에 대해 “현재 서울시는 서울숲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금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해 서울숲 보행교 기본계획 수립 및 공모관리 용역을 2021년 4월까지 진행 중에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동안 제안하신 의견을 포함해 여러 번 서울시와 협의한 바 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우리 구의 입장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옥 의원은 “현재 성동구의 96개 위원회는 구정의 여러 분야에서 사업의 기본방향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심사나 심의 과정을 통해 사업의 내용을 의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런 위원회의 회의내용을 구민들이 언제라도 열람 가능해야 하지만 구 홈페이지에는 기본적인 현황만이 나와있어 회의 내용은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1년에 한두 번 개최하는 위원회도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도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성동구에서 운영되는 각종 위원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유지근거가 소멸된 위원회는 폐지, 유사 위원회는 과감히 통합하는 전면적인 위원회 개편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 구청장은 “각 부서별로 위원회를 개최해 필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등 활발히 운영해 오고 있지만, 제안하신 것처럼 유사한 위원회 통·폐합 및 불필요한 위원회 폐지 등을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각종 위원회 운영 활성화와 함께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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