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그때의 기억을 구술채록 하다.

도내 독립운동가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19-11-01 15:19:26

[창원=최성일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문헌으로 전해지지 않는 역사의 기억을 기록하고 전승시키는 구술채록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하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홍권의 손녀 김성숙 선생과 통도중학교(현 보광중학교)에서 일제의 부당성과 애국정신을 학생들에게 가르친 교사 김말복의 장남 김일권 선생의 이야기를 구술로 담았다.

구술작업은 지난달 영상녹화로 이뤄졌으며, 지금은 녹취와 편집작업을 하고 있다.

또 태봉고등학교의 역사동아리 ‘우공이산’이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상을 구술 채록하였다. 지난해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촉구하는 1만인 서명운동에 참여한 이야기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요구하며 일본대사관 앞의 수요시위 이야기 등 현재를 살고 있는 학생들의 나라사랑 내용을 담았다.


구술 채록한 원고는 이달 중 자료집으로 만들 예정이며 짧은 영상도 별도로 제작하여 교육 자료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이 올해 처음 시작한 구술채록 사업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기억을 기록에 담아 전승하고, 생생한 역사적 증언을 수업에 활용하여 학생들이 역사를 소중하게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정수용 지식정보과장은 “살아 있는 사람의 기억을 역사로 기록하는 구술채록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도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 후손들에게 역사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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