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김민재, 공승연에게 '너의 이름은'한 까닭?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10-17 00:00:45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개똥(공승연 분)은 마훈(김민재 분)의 도움으로 '윤수연'이라는 이름을 갖게 돼 감격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설렘을 느꼈지만 다가가지 못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날 매파들은 '개똥이 규수 만들기' 혼담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마훈은 직접 식사 예절을 가르치며 개똥과 스킨십을 하게 돼 설렘을 선사했다. 개똥은 자꾸만 과거 입맞춤을 했던 때를 떠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낼 수 없었다. 개똥은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 나도 안다고. 아는데.."라면서도 마훈을 향한 떨림을 느꼈다.
마훈 역시 "매파는 의뢰인 혼사에 사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 안 된다.."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마음 속에 사랑을 감췄다.
앞서 정체가 의문이었던 대감 윤동석(손창민 분)의 비밀도 공개됐다. 윤동석 딸 윤수연이 죽기 전 소원이었던 혼례를 마훈이 함께해준 것.
윤동석은 마훈을 만나 "이제 진짜 수연이를 보내주려 한다"며 "호적 상에 살려두려 한 건 내 욕심이었다"고 털어놨다.
마훈은 "낭자 이름으로 좋은 세상을 볼 수 있게 그 아이에게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이 이름은 개똥의 것이 됐다.
마훈은 개똥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상이다. 윤수연. 빼어나고 고운 여인이 되거라"는 말에 개똥은 "이 이름 다도할 때 썼던.."이라며 "이게 정식으로 내 이름이 되는 거냐"고 물었다.
개똥은 마훈의 품에 안겼다. 감격한 그는 "이름 처음 받아본다. 개똥이라 했는데 진짜 내게도 이름이 생긴 거냐"며 행복해 했다.
이어 마훈은 "윤수연 낭자는 세상에 없다"면서 "네가 잘해야 한다. 잘 못하면 그 분 마음이 아플 테니까"라고도 알려줬다. 개똥은 "잘하겠다. 꼭 잘할 것이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똥이 사라지자 마훈은 "이제 임금의 여인이다. 임금의 여인.."이라며 홀로 씁쓸해 했다.
방송 말미 강지화(고원희 분)는 마훈을 찾아왔고, 그에게 "저와 혼인하시겠냐"고 물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입맞춤 했던 도준(변우석 분)도 지켜보고 있던 상황. 이들의 러브라인도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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