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저소득층 학생-학원 '희망러닝 매칭'
후원학원 연계 지원
1인당 1강좌 무료수강 제공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3-22 15:52:0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오는 12월까지 상대적으로 수강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학생들과 지역 후원학원을 연계해 학습을 지원하는 ‘광진형 희망러닝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한부모, 차상위계층 등 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초·중·고교생이며, 1순위는 중위소득 52%이하 법정저소득, 2순위는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이다.
구는 지역내 후원학원과 지원 대상 학생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며, 지원학생에게 1인당 1강좌의 무료 수강권을, 후원학원에는 학생 한 명당 월 5만원 한도 내 교재비를 지원한다.
수업은 지원학생의 거주지와 희망 과목 등을 토대로 연계된 후원 학원에서 들을 수 있고, 고등학생의 경우, 메가스터디 온라인 수업도 신청 가능하다. 현재 후원학원은 총 60여곳이며, 지원 학생과 후원 학원간 상호 면담을 통해 연계를 확정한다.
구는 후원학생과 학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방향과 수강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김선갑 구청장은 “어려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광진형 희망러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기초 학습은 물론,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음악, 미술 등 예능 학원에 대해서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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