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린이집 230곳에 '발열체크 시스템'

30인 이상 규모 86곳에 열화상카메라
150곳에 손소독 겸용 발열측정기 설치비 지원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11-24 16:49:30

▲ 어린이집에 설치된 '발열측정기' 시스템에서 한 원아가 체온을 채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지역내 어린이집에 '열화상 카메라 및 손소독 겸용 발열측정기'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약 230곳에 총 1억원의 발열체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설치비는 어린이집별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지원된다. 어린이집 규모를 기준으로 아동 현원이 30인 이상인 시설 약 86곳에는 출입자의 마스크 착용 유무 및 열감지 체크 기능이 있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비 100여만원을 지원하고, 그 이하 일정규모의 어린이집 약 150곳에는 손소독을 겸한 발열 측정기 설치비를 지원한다.

구는 올해 안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어린이집 발열체크 시스템을 구축해 효과적인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 확인 등으로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빨라지며 영유아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맞벌이 가정에서는 염려가 더 크실 것”이라며 “영유아들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번 어린이집 발열체크 시스템 지원을 통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올해 초 코로나19 발생시기부터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를 위해 수차례 걸쳐 마스크 25만9000매와 손세정제 9400개 등의 방역물품을 지역내 어린이집에 지급해 안심하고 아이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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