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82명··· 주말에도 500명 육박

수도권 371명·비수도권 145명···해외유입 20명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3-28 15:22:4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소폭 줄어들며 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는 주말 검사건수가 직전 평일의 약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이며, 봄철 이동량도 늘어 확산세가 언제든 더 거세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4월11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3명 줄어든 482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175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2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150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총 31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6%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강원 19명, ▲충북 16명, ▲경남 13명, ▲대구 9명, ▲충남 8명, ▲경북 7명, ▲대전 6명, ▲전북 5명, ▲울산 4명, ▲광주 2명 등 총 14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줄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3명), 대전(2명), 대구·인천·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1개 국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2명이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파키스탄 3명, 인도네시아·일본·우즈베키스탄·케냐 각 2명, 키르기스스탄·폴란드·카메룬·가나·인도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8명, 경기 153명, 인천 33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는 모양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교인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용인시 교회·직장 감염 사례에서도 총 14명이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강화군 길상면 폐교시설에서 합숙을 해온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종사자 관련 확진자도 연일 늘어 서울 관악구와 인천을 중심으로 최소 42명이 확진됐다.

또 거제시의 유흥업소 및 대우조선해양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총 17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누적 172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 위중증 환자는 총 10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028건으로, 직전일(4만3165건)보다 2만137건 적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검수는 총 759만5596건으로, 이 가운데 741만523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860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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