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 발생
지난 19일 대구출장 직원과 업무 미팅 접촉
격리중 양성 판정··· 동선·접촉자 파악 나서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0-02-26 15:30:11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경기 안양시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 다섯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오후 3시30분 기준 1명의 추가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다섯 번째 확진자(46세, 남, 한국인)는 한림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으며, 25일 오전 9시 기준,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2019년 7월에 홍콩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월22일 귀국했으며, 이달 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직원과 업무 관계로 미팅을 한 바 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과 함께 확진자 동선파악과 접촉자 등을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확인 중에 있다.
이어 지난 21일 오한 및 설사 증상이 있어 23일까지 자택에서 혼자 머물렀으며, 24일 자전거를 이용해 한림대 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오후 12시21분쯤에 검사를 받고 12시31분쯤에 병원 앞 오얏봉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후 25일 오전 8시30~50분 한림대병원을 방문해 본인이 양성 확진된 사항을 확인했다.
아울러 다섯 번째 확진자는 현재까지 자택격리 중이었으며,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각심과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외출하실 경우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소를 피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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