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기존주택 전세임대 700가구 신규 공급
보증금 최대 1억1000만원 지원
최장 20년 거주··· 예비입주자 22일부터 모집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1-02-17 15:35:59
[인천=문찬식 기자]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지역내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전세임대 예비입주자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예비입주자가 직접 주택을 선택하면 iH공사가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예비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으로, iH공사는 700호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로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고령자(65세 이상) 등이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 지원한도는 올해부터 2000만원 증가한 1억1000만원이며 본인부담금은 임대보증금의 5%인 550만원 이내이고, 지원금에 따라 연 1~2%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부담하게 된다. 다자녀 가구(1자녀 0.2%, 2자녀 0.3%, 3자녀 0.5%) 및 수급자(0.2%)인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돼 주거비 부담도 덜 수 있다(최저 연 1% 금리 적용).
기존주택 전세임대 공급 관련 세부사항은 iH공사 또는 각 군·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되고, 추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iH콜센터에서 유선 상담도 가능하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천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전세임대사업뿐 아니라 매입임대사업도 매년 500호 이상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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