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대상 확대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0-09-09 15:35:26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먼저, 기존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 어린이까지 시행됐던 무료접종이 만 18세 청소년(2002년 1월1일~2020년 8월31일)까지로 확장됐다.

이와 함께 만 65세 이상 노인도 만 62세(195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로 낮아졌다.

특히 백신종류도 4가 독감백신으로 성능을 높였다. 4가백신은 기존 3가와 달리 한 번의 접으로 네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 일자는 지원대상별로 상이한데, 특히 어린이는 접종 횟수별로 시작일과 종료일이 다르다.

생애 첫 접종을 하는 생후 6개월에서 만 8세 이하 아동은 2회 접종이 필요하며 과거 2회 접종이력이 있을 경우 한 차례만 맞으면 된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021년 4월30일까지며, 1회는 22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이어 노인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접종하며, 임신부는 22일부터 2021년 4월까지 접종한다.

노인의 경우 출생연도 별로 시작일이 다르므로 방문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무료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에는 사전예약제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예약 희망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전화 등을 이용하면 된다.

지역 진료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단, 예년과 달리 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관계로 진료기관에서 제외됐다.

박겸수 구청장은 "계절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게 되면 제어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둘의 증상이 유사한 점을 감안할 때 대상자는 미루지 말고 적시에 접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