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안전취약가구 생활시설 무상 수리
노약자·장애인등 선정
전기·가스·보일러등 교체·정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3-24 19:01:1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11월까지 지역내 저소득 안전취약가구 가정을 방문해 노후 생활시설을 점검하고 수리·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안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홀몸노인, 쪽방촌 거주자, 한부모 가정 등 지역내 거주 주민 약 500가구로, 지난해 추진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외에 장애인, 홀몸노인 등을 추가해 대상자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선정 기준은 생활이 어렵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취약계층 주민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치매가구 등을 우선 선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주택 내 전기, 가스, 보일러 등 시설 노후화 정도와 정비 시급성을 기초점검표에 의거해 조사해 정비 대상자를 정한다.
아울러 내실 있는 안전점검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대상자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분야로는 ▲전기설비(누전차단기, 콘센트, 스위치 등) ▲가스설비(가스타이머, 가스배관 등) ▲소방설비(화재감지기, 경보기, 소화기 등) 등이 있다. 점검을 통해 노후·불량 설비 발견 시에는 수리 또는 교체한다.
뿐만 아니라 전기·가스안전 사용법과 화재사고 예방 안전수칙 등 생활에 도움을 주는 관련 교육도 실시해 주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번 생활안전 정비사업과는 별도로 개별가구의 안전 점검 및 정비를 희망하는 주민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전사고에 노출된 주민들이 더 이상은 없도록 세심히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지역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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