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모든 푸드마켓 이용자에 '배달 서비스'

3월까지 시범실시
4월부터 전역서 확대운영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1-01-18 16:13:45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푸드뱅크마켓센터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재가(배달) 서비스'를 올해부터 확대 추진한다.


푸드뱅크마켓센터는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내 결식아동, 홀몸노인 등 저소득 주민에게 식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시설이다.

지원대상은 무료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 53곳(푸드뱅크)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긴급지원대상자 등 755명(푸드마켓)이며, 이 중 개인 이용자는 월 1회씩 마켓을 방문, 원하는 품목을 최대 4개(10만원 이내)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거리가 멀어 센터 이용이 어려운 한남, 서빙고, 보광동 주민 중 푸드마켓 이용자가 센터에 유선으로 요청을 하면, 센터에서 관할 동주민센터 또는 신청인 집(거동불편자 한정)으로 물품을 보내주는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거동불편자에 한해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푸드마켓 이용자 전원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재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센터는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 오는 4월부터 구 전역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푸드뱅크마켓센터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는 재가 서비스를 확대, 주민들이 시설을 더 편리하고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