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중·고교 ‘생리대 보관함’ 확대 설치
미설치 학교 등 접수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3-18 16:23:0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중학교에도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생리대 보관함 설치비, 8457명분의 생리용품 구입비 등에 5억7228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월 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에는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4곳 등 학교 17곳과 청소년문화의집 2곳 등 총 19곳에 생리대 보관함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구는 지난달부터 생리대 보관함 설치를 원하는 학교와 청소년복지시설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달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생리용품 지급이 여성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고 복지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역내 고등학교 11곳(특수학교 2곳 포함), 구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1곳 등 총 12곳에 보관함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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