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친화도시-한달살이로 달라진 인생의 밑그림
쉼과 즐길거리 속에서 인생설계의 기초 작업을 담은 한달살이 프로그램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0-11-29 08:45:26
[창원=최성일 기자]
| ▲ 한달살이 프로그램사진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 첫 시행한 청년친화도시 조성 사업 중 한달살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의 소감이다. 남해군은 <청년 촌라이프 실험프로젝트>라는 사업명으로 3개 청년단체가 참여했다. 시크릿바다정원영농조합법인(대표 박광윤)은 ‘IT 청년’과 ‘남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공간의 제약이 없는 업무의 특성에 착안하여 도시의 IT분야 청년들을 남해로 초대한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지역에 기반이 없는 도시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참여한 청년들은 남해의 풍광 속에서 힐링도 하고 초등학생 대상 IT 관련 교육 등 지역민과의 커뮤니티 워크를 진행하며 공동체성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21명 정원에 90명이 신청했으며, 최종 2명이 정착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에도 꽃내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고광석)은 귀촌인 사례공유 등 남해에서 벌고, 먹고, 살 수 있는 실질적 귀촌을 구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0명 중 2명이 귀촌을 희망했으며, 카카카(대표 정소형)는 청년 창작자들의 지역살이를 통한 예술창작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8명 중 1명이 카카카와 생활을 같이 하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 한달살이 1기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청년들은 대부분 “한달이 너무 짧다”, “주말에도 서울에 올라가지 않고 친구들이 내려와 같이 머물렀어요”, “정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등 대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여유로움에 대한 놀람과 만족감을 표시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참여자는 “도시는 발전된 곳이고,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뭔가 모르는 압박감과 숨막힘이 느껴졌었는데 이곳은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일동 경남도 여성가족청년국장은 “살아보기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나아가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21년 청년친화도시 조성 사업도 이러한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기획을 존중하는 사업 내용들로 다채롭게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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