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중화장실에 기저귀교환대 설치

영유아용 거치대도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0-12-22 16:55:51

▲ 지역내 공원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기저귀교환대.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이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내 공중화장실 5곳에 기저귀교환대 및 영유아용 거치대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기저귀교환대는 양화어린이공원의 남자·여자 장애인화장실에 각 1대, 두리어린이공원 여자화장실에 1대, 다솜어린이공원 여자화장실에 1대, 구룡근린공원 남자·여자 장애인화장실에 각 1대, 총 6대가 설치됐으며, 영유아용 거치대는 한마음어린이공원 여자화장실에 1대가 설치됐다.

특히 최근 많은 아빠들이 육아에 적극 참여하고 가족 단위의 야외활동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 이를 위한 편의시설이 뒷받침되지 않아 아이와 외출 시 불편을 겪는 일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이용자가 많은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여자화장실 뿐만 아니라 양화어린이공원 및 구룡근린공원 내 남자화장실에도 2대의 기저귀교환대를 마련해 육아하는 아빠들을 고충을 덜어주고자 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내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기저귀교환대와 같은 여성친화시설을 확대·설치해 여성친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여성친화시설의 설치가 남녀 공동육아 문화 확산에 기여해 이를 계기로 주민들의 양성평등 의식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마포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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