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삼포지구 2단계 개발 본격화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1-07-08 15:38:06
목포도시가스 유치··· 코리아오토밸리 최대주주 승인
産團 조성해 미래형 자동차 튜닝산업 육성ㆍ기업 유치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영암 기업도시 삼포지구 2단계 개발을 위해 신규 투자자로 목포도시가스 주식회사를 유치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목포도시가스는 지난 2019년 삼포지구 개발 시행자인 코리아오토밸리오퍼레이션 주식회사(KAVO)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개발전략과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사업성 있는 개발전략을 세웠다.
이어 목포도시가스는 올해 1월부터 코리아오토밸리오퍼레이션 지분 인수를 추진, 민간지분 50.1%를 확보해 지난 6월24일 코리아오토밸리오퍼레이션 이사회에서 최대 주주 지위를 승인받았다.
앞으로 전남도,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남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자율주행 자동차 튜닝부품 고성능화, 지능형 부품개발 및 기업 지원에 국비 96억원을 확보해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삼포지구에 입주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튜닝전기차의 주행 안전성과 성능 검증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튜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튜닝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올 하반기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삼포지구는 1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국내ㆍ외 모터스포츠 대회를 연중 30여회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레저스포츠파크와 자동차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목포도시가스는 1982년 설립 이후 전남 서부지역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전문 향토기업이다. 삼포지구 개발에 참여하면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강상구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1단계 사업 이후 정체된 삼포지구 개발사업이 신규투자자의 참여로 개발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삼포지구를 미래형 자동차 튜닝산업지구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목포도시가스의 에너지 전문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등 기업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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