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정신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운영 추진
26일, 정신건강복지센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업무협약 체결
정신장애인 사회통합 및 자립생활 모델 공동개발 협력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4-26 17:21:22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정신장애인의 안정적 주거지원체계 구축과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광주광역시 정신질환자와 가족의 자립생활지원 현황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 당사자의 58%, 가족의 51.7%가 지역사회 자립을 원하며 지역사회 거주·치료·재활 등 통합서비스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 기관은 정신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시범운영 및 광주형 모델 개발, 정신장애인의 지역 사회통합 및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 정신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책 및 법령 제·개정 활동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 장애인 주거복지 정책은 지난 2006년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 제정 이후 탈시설 장애인 자립주택 및 발달장애인 임대주택 운영 등이 활발하게 진행돼 왔으나 장애인복지법 15조(정신건강복지법,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률을 적용받는 장애인에 대해 이 법의 적용을 제한)에 의해 정신장애인은 관련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은 주거복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정신장애인을 위해 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첫걸음인 만큼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정신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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