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오랑’ 문 열어

북카페·창업공간 조성
미취업 청년에 종합상담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3-04 23:23:50

▲ 다양한 청년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오랑’ 전경. (사진제공=동대문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다양한 청년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동북권 대표 청년 공간인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오랑’(이하 동대문 오랑)을 개관했다.


‘동대문 오랑’은 서울시 청년청과 국가철도공단, 한화역사(주) 등과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교통의 요지인 청량리역 광장(왕산로 210)에 조성된 것으로, 다른 오랑과 달리 공간 발굴 및 설계, 공사 등 모든 과정에 구가 직접 참여했다.

청량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동대문 오랑은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오랑처럼 기존 건물 일부 임대 형태가 아닌 단독 건물로 마련된 서울시 내 유일한 오랑으로 활용도가 더욱 높다.

동대문 오랑은 연면적 480.71㎡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북카페와 소규모 네트워크 라운지, 공유주방, 운영사무실, 2층은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무 공간과 유튜브 채널 운영 공간, 회의실, 상담실, 휴게공간 등을 갖췄고 3층은 최대 40인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야외 휴게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식 개관을 하지 못한 채 온라인으로만 운영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1대1 상담실과 1인 창업실 내 비대면 면접 공간을 제공하는 등 시설 이용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하여 운영한다.

월~금요일은 오전 10시~오후 10시(거리두기 2단계 시 오후 9시까지 운영),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또한 시설 이용자들은 오랑 멤버십에 가입하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동대문 오랑은 종합 상담 지원체계를 구축해 미취업·경제 문제, 주거 문제, 심리적 문제 등 청년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하며, 이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는 청년정책 사업을 연계해 청년들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관계망 형성을 지원, 사업 운영 중 드러나는 청년의 욕구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청년들의 활동과 휴식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공간 제공,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오랑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개관식 대신 시설 소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및 청년대표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개관 기념 영상을 제작해 3월 중 DBS 동대문구청 인터넷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청년들이 언제든지 동대문 오랑에 찾아와 마음을 치유하고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동대문 오랑이 청년정책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탄탄한 청년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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