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내년 예산안 3조6463억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0-11-11 15:41:22
보통교부금 2090억 감소··· 사업 축소 등 긴축재정
학습안전망 184억ㆍ미래형 혁신학교 480억 반영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미래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3조6463억원 규모의 2021년 전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안)을 편성해 11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남도교육청 2021년 예산안은 코로나19 등 국내ㆍ외 경기 악화에 따라 올해 본예산보다 2270억원 줄어든 규모로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3조1692억원,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 수입 4054억원, 자체수입 67억원, 전년도 이월금 650억원을 재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지방교육재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보통교부금 감소(전년 대비 2090억원↑)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연찬회 등 행사성 사업 축소, 경상경비 최소화, 사업 축소ㆍ폐지 등 예산 낭비 요인을 줄였다.
대규모 시설사업은 재정여건을 감안해 시급성과 중요도를 꼼꼼히 검토해 최소한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월액 및 불용액 최소화를 위해 설계비와 시설비 편성 시기를 달리해 반영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초학력 부진, 학습결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학습클리닉센터 운영 등 31억원, 취약계층의 학습 지원 153억원 등 학습 안전망 구축에 184억원을 반영했다.
또 미래형SW교실 구축 24억원, 지역창의융합센터 구축 25억원, 창의융합교육원 공간 재구조화 45억원을 편성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이와 함께 미래형 혁신학교 추진을 위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에 256억원, 학교공간 혁신 193억원, 초·중통합운영학교 지원에 31억원 등 480억원을 반영했다.
김춘호 도 교육청 행정국장은 “지난 몇 년 간 재정규모 확대에 발 맞췄던 예산편성 기조가 세입 감소에 대응한 긴축기조로 전환하게 되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세밀한 사업 분석을 통해 미래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을 선제적으로 편성하는 등 재원의 효율적 배분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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