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노인시설 427곳 운영 중단

노인회 자발적 동참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0-12-09 15:48:39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오는 16일까지 경로당 등 총 427곳의 노인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와 고위험 연령군인 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다.

지난 7일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는 자체 임원회의를 통해 경로당 운영중단을 결정하고 이를 시에 알렸다.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가 사회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키로 결정한 것으로 지역 노인들이 모범이 돼 의미를 더했다.

지역내 경로당 387곳과 홀몸노인공동생활홈 10곳이 문을 닫았다.

노인교실 8곳과 게이트볼장 22곳 등 노인이용시설 30곳 역시 포함됐다.

시는 노인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불편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운영중단 사항을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15개 읍ㆍ면ㆍ동과 함께 적극 홍보에 나섰다.

맹정호 시장은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의 자체적인 운영중단 결정을 감사히 생각한다”며 “철저한 방역관리로 하루빨리 어르신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노인이용시설 중단으로 인한 노인 고독·우울감 해소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전화안부서비스를 확대·운영하고 읍ㆍ면ㆍ동별 이·통장들을 통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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