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낙안읍성 김빈길 장군' 공연 30일 개막

한행택

hht@siminilbo.co.kr | 2021-05-25 15:44:39

[순천=한행택 기자] 전남 순천시가 오는 30일부터 낙안읍성내 동헌 마당에서 ‘낙안읍성 김빈길 장군’창극 공연을 온ㆍ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추진한다.

창극 ‘낙안읍성 김빈길 장군’은 이번 1회 공연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총 5회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유튜브 채널 ‘순천시 낙안읍성 지원사업소’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김빈길 장군은 낙안 출신으로 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낙안읍성을 최초로 축성해 왜구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영웅이며, 오랫동안 그 존재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잊혀진 영웅이었다.

이번 공연은 김빈길 장군의 생애를 소재로 낙안읍성 축성과 왜구 토벌전을 지휘하는 등 애민정신이 극에 반영돼 한편의 서사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줌으로써 처음 관람하는 관객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창극을 총괄 지휘하는 정갑균 예술감독은 순천출신으로 국립창극단 상임연출가, 광주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 나비부인, 한국창극 100주년 기념작 등 200여편을 연출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빈길 장군역을 맡은 명창 이재영은 고흥 출신으로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고, 이외에도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등 우수한 인재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낙안읍성과 함께 김빈길 장군이 순천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순천의 역사 인물을 발굴하고 널리 발굴하고 널리 현창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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