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민간전문가와 급경사지 관리실태 안전감찰
재해위험도 평가결과 C‧D등급 74곳 중점
붕괴위험지역 지정 및 관리, 주기적 안전점검 등 관리 강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3-23 15:44:33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사면 유실, 토사 유출, 붕괴 등 피해가 많이 발생한 급경사지의 관리 실태 안전감찰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감찰은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 분야 민간전문가도 참여해 절개지, 옹벽, 석축 등 관리 대상 급경사지 161곳을 관리하는 기관의 안전점검, 재해위험도 평가, 붕괴위험지역 지정 및 관리, 급경사지정보시스템 운영실태 등을 점검한다.
특히, 재해위험도 평가결과 C‧D등급으로 평가돼 지속적으로 안전점검과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74곳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청소년수련시설 안전관리실태,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관리실태, 농업용저수지 안전관리실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실태, 안전신문고 안전신고 처리실태 등 7개 테마에 대해 안전감찰을 실시해 총 258건을 적발하고, 193건은 현지 시정, 53건은 시정조치 요구, 8건은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윤건열 시 사회재난과장은 “집중호우 등으로 급경사지에서 피해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감찰을 통해 재해위험 요인을 미리 없애고, 관리기관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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