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50명 '월요일 최대'··· 1주일째 1000명대
1주간 1日 평균 1251명··· 수도권 794명 72.4%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1-07-13 15:45:43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50명 늘어 누적 17만296명이라고 밝혔다.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확진자 수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였던 2020년 12월29일의 1044명보다 106명 더 많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25일까지 확산세를 최대한 꺾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점차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251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199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097명, 해외유입이 5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4명, 경기 31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94명(72.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49명, 부산 47명, 대구 36명, 충남 32명, 대전 31명, 강원·제주 각 19명, 전북 18명, 전남 13명, 광주 9명, 세종·경북 각 8명, 울산·충북 각 7명 등 총 303명(27.6%)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를 나타내며 닷새 연속 20%를 넘어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까지 상승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3명으로, 전날(37명)보다 16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46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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