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명 늘어 국내 총 확진자 1만3479명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07-13 15:45:32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3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1만347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11일 35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60명대로 늘어났다.
지난 8일(63명) 이후 불과 닷새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3명으로, 지역발생(19명)의 배를 넘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43명은 지난 3월25일(51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입국 후 경기(8명), 충남(4명), 서울·인천(각 3명), 강원·경남(각 2명), 대구·광주·충북(각 1명) 등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국내 지역발생 19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0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13명이다. 또 광주에서 6명이 확진됐다.
지역감염 상황을 보면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좀처럼 끊이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의 경우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이 12곳으로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 됐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9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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