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보유량 3.4일분만 남아··· 중대본 "헌혈 동참' 당부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9-01 15:46:3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혈액 보유량이 지속해서 줄자 정부가 헌혈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일 혈액 보유량이 5일분 미만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공공부문 및 각계 각층의 국민이 헌혈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4일분으로, '관심' 단계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으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이에 중대본은 각 부처와 지자체에 계획이 잡힌 단체 헌혈을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웃을 살리는 따뜻한 실천인 헌혈에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헌혈에 관심을 두고 헌혈 생명 나눔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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