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 로비서 4일까지 치매노인 예술작품전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12-01 16:40:2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4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치매 노인의 예술 작품 전시회 ‘뽐내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 노인들의 치매극복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내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작품은 온라인 인지 자극 프로그램을 수강했던 지역내 치매 노인들 20명의 미술 및 수공예 작품 45종 100여점으로,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치매 노인이 집안에서 스스로 인지 자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편을 통해 배부된 워크북, 인지 자극 키트 등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보면서 직접 만든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는 구청 1층 로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9시~오후 6시 중랑구치매안심센터 직원으로부터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 관람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중랑구치매안심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전시도 진행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이번 작품 전시회로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인지 자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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