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회사서 28명 집단감염··· 市, 방역수칙 준수 당부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1-25 15:49:3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시는 강남구 소재 '직장3'으로 분류한 회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칸막이를 설치하고 직원 간 거리를 1m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 관계자는 "전화로 상품을 판매하는 업무 특성상 침방울이 많이 발생했고, 일부 직원은 공동 숙소를 쓰면서 함께 숙식해 밀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곳에서는 퇴원자 1명이 확진된 사실이 지난 20일 파악된 후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동의 다인실은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형태여서 확진자가 다른 병실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3차 유행의 고비를 넘어서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안전을 위협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를 항상 실천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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