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단국대병원-바레인 대학병원 교류 추진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19-12-05 16:45:09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과 바레인왕국 킹하마드대학병원이 충남도의 지원을 받아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시장 개척과 지방외교 다변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중동을 방문 중인 양승조 도지사는 5일(현지시간) 바레인 무하라크주에서 박우성 단국대 교수, 샤이크 살만 빈 아티틀라 알 칼리파 킹하마드대학병원 최고경영자와 국제 교류·협력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LOI에 따르면 단국대병원과 킹하마드대학병원은 의학 교육 및 연구 분야, 기타 학문적 이해와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교류·협력에 나선다.
도는 두 대학병원이 원활하게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펴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양 지사는 "단국대병원은 한국 중부권에서 최고 의료진과 최첨단 시스템을 보유한 병원이며, 단국대는 걸프협력회의(GCC)국가연구소를 운영하고, 중동학과를 개설하는 등 중동 진출에 대한 관심이 많은 대학"이라며 "두 대학병원이 앞으로 인적 교류와 의료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킹하마드대학병원은 왕실법령에 따라 보건최고위원회(SCH) 산하 기관으로 2010년 설립된 바레인 최고 병원이다.
311개 병상에 직원은 1952명에 달하며, 진료과 병동 9개,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병동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학병원은 또 암 치료를 위한 종양학센터(국립암센터)도 운영 중이다.
단국대병원은 809개 병상에 의사 338명 등 168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심장혈관센터·건강증진센터·국제진료센터·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충남 닥터헬기·암센터 등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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