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올해 예산 5000억 첫 돌파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0-12-17 15:53:35

3차 추경안 5193억 통과··· 3년만에 1000억↑

농림해양 28% 최다··· 제2강진産團 조성 탄력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 시대를 맞이했다.

일반회계 5090억원과 특별회계 103억원을 합한 5193억원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16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확정, 의결됐다.

군은 2017년 예산 4000억원 시대를 시작한지 불과 3년 만에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농림해양수산분야에 대한 예산액이 1460억원 책정됐다.

군 전체 예산의 약 28%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농민의 기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경영안정자금을 비롯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활성화, 화훼 온라인 직거래 판매시스템 강화, 강진 대표 식품 특산물 개발사업(묵은지, 쌀귀리 가공식품),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 패류메카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군정 핵심과제인‘일자리 창출로 군민 소득 향상’을 위해서도 전력한다.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강진산단 100% 분양’이라는 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강진군 일자리 종합안내센터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에는 원활한 인력을 공급하는 한편 군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추가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많아 산단 인근 35만㎡ 부지에 총 3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제2 강진산단을 조성한다.

또한 군은 정주여건 기반사업으로 근로자와 귀농ㆍ귀촌 수요 증가에 따른 신규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진군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LH와 협의를 통해 청자촌 일대 귀농ㆍ귀촌 주택단지 조성사업, 행복주택 조성사업, 150여가구에 이르는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승옥 군수는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산 5000억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강진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며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강진군의 변화된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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