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청년 AI·VR 면접체험 지원
내달까지 시범 운영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1-10-20 17:07:56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역 청년들의 비대면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문을 연 청년 거점공간 '청연'에서 'AI·VR 면접 체험실'을 오는 11월까지 시범운영한다.
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면접 등 새로운 면접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발맞춘 조치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 청년구직자들의 취업 면접을 돕기 위해 본 공간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먼저, VR 면접 프로그램은 고글 형태의 VR기기를 착용하면 가상의 면접관이 등장해 체험자가 선택한 직업군의 기출문제를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만큼 기기를 착용한 이용자 시선에 따라 화면이 움직이고 면접관의 표정도 달라져 면접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기기는 응시자의 답변을 대답 속도, 시선처리, 목소리 떨림과 말투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결과를 알려주며, 또한 면접 내용을 녹음 파일로도 제공해 참가자 스스로 본인의 면접 습관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AI 면접 프로그램은 최근 기업들이 실제 채용에서 사용하는 비대면 면접 방식인 AI 면접, AI 역량검사의 모의체험을 제공한다.
AI·VR 면접 체험실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1일 3회(오전 10시30분, 오후 1시, 3시) 운영하며, 회차당 9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방문 예약 후 사용하면 된다.
아울러 오는 12월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운영시간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면접 체험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취업 성공의 결실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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