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슬리피 "부유했던 어린 시절, 자동차·TV 두 대씩 있어"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1-24 00:00:54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중학생 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진 그는 “그때 자랑을 해보면 (아버지 사업이 망하기 전까지는) 차도 두 대였다. 비싼 차였다고 하더라. TV가 집에 두 대였다. 그것도 52인치였다. 그런데 빨간 딱지가 붙기 시작하면서 많이 어려워졌다”고 했다.
이어 “나 역시 일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김치 공장이나 막노동을 했었는데 쇼핑몰에서 음식 배달을 했다”면서 “순두부 집에서 일을 했는데 에스칼레이터에서 빨리 가려고 하다가 엎어졌다. 다 보고 있고, 다 싫어하지 않나. 내 또래 애들은 쇼핑하러 와 있고, 놀고 있고. 난 앞치마 하고 있고. 결국 그만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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