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대적 선제검사로 숨은 확진자 찾는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5-24 15:58:34

이슬람교 시설 폐쇄

임시 선별진료소 4곳 설치도

고령층 접종률 높이기 총력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이달 들어 이슬람 종교행사(이드 알피트르)로 인해 감염된 확진자가 도내 다수 발생될 것에 착안해 숨어있는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대대적인 선제검사를 추진했다.

군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사원아파트, 삼호농어촌복합체육관, 삼호 렉시안아파트 건설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 4곳을 설치해 총 3043명(5월21일 2292명ㆍ22일 599명ㆍ23일 152명)을 선제적으로 검사한 결과 이달 중 발생한 확진자 8명 중 5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고리를 사전에 끊어 군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화 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 8명 모두 이슬람권 외국인인 점을 감안,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군내 3밀(밀폐ㆍ밀접ㆍ밀집) 공간 중 하나인 삼호지역에 위치한 이슬람교 예배소 2곳을 상황 종료시까지 임시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해 감염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지금까지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군민(5만3752명) 대비 109%(5만8464건)라는 경이로운 검사를 실시한 군은 백신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지난 23일 기준, 1차 접종 6518명(28.54%), 2차 접종 3898명(17.07%)를 기록하고 있고 60~74세 접종예약은 7639명으로 67.49%를 보이고 있다.

군은 접종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예약기한인 오는 6월3일까지 마을방송과 가용한 읍ㆍ면 홍보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접종 예약수를 크게 증가시키며 27일부터 시작되는 65~74세 접종에 차질 없이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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