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도시포럼, 지역 매력발산 국제이벤트 선정
2021년 문체부 공모 ‘지역 융·복합 마이스 부문’
국비 최대 1억5천만 원 지원…행사 기획·운영 활용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6-21 16:10:29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1 지역 매력발산 국제이벤트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의 특화 관광소재를 활용해 내·외국인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국제행사를 발굴하고, 인지도를 높여 정기적이며 지속적인 국제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광주시와 포럼 사무국을 맡고 있는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사업 계획서 작성, 온라인 심사, 현장 평가 등을 함께 준비하는 등 긴밀하게 협업하며 공모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공모사업 2개 부문 중 ‘지역 융·복합 마이스(MICE) 부문’에 선정됐으며, 올해 행사 기획 및 운영을 위한 예산으로 최소 9000만 원에서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채널을 통한 마케팅도 지원받는다.
광주시는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유네스코가 지정한 광주의 세계지질공원,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세계기록유산 등을 한데 묶어 외국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와 디자인비엔날레, 양림마을, 대인예술시장 등 문화예술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주요명소를 재미있게 구성해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 올해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은 10월7일부터 1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재난과 인권;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광주시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광주시교육청, KOICA가 공동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가 공동주관해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19년 지역특화컨벤션 육성 공모사업, 2020년 미팅테크놀로지(회의기술) 공모사업에 이어 올해로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포럼이 더욱 내실 있는 국제인권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는 지역 융·복합 마이스 부문 2건, 지역관광 활성화 부문 6건 등 총 8건이 선정됐다. 마이스 부문에는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광주)과 제6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대구), 지역관광 부문에는 경주 보문 페스티벌(경주), 브릭아트페스타(춘천), 영남알프스 트레인 페스타(울주), 제주올레걷기 축제(제주), 제11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남해), 대한민국 남도음식 여수관광 체험여행(여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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