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發 297명 확진··· 정부, 관련 시설 일제검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1-27 16:02:5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IM선교회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발생하자 정부가 관련 단체 및 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에 나선다.
27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어제 오후 10시 기준으로 (IM선교회 관련) 6개 시설에서 총 297명의 환자가 확인됐고, 관련 시설 40곳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선교회에서) 운영 중인 32개 시설을 중심으로 검사 명령 또는 권고를 통보했다”면서 “관련 단체 및 시설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일제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대전시 중구 IM선교회 건물에 위치한 IEM국제학교에서는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등 133명이 확진됐고, 광주에서도 또 다른 교육시설인 광주TCS국제학교 109명이 한꺼번에 감염되는 등 대전·광주·강원 등 곳곳에서도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확산하고 있다.
다만 그는 향후 확산세 전망에 대해 “이 집단감염이 언제까지 확산될지 현재로서는 단언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오는 31일에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부분은 확진자 수 평가, 감염 재생산지수,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논의하고 있다”며 “가급적 금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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