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국내 기업 최초 10년 연속 '최우수' 수상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9-15 16:02:35

▲ 삼성전자 협력회사인 반도체 장비 기업 '원익IPS' 직원들이 반도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210여 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상생협력 활동 ▲협력회사 체감도 등을 평가해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이다.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유일하게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기업이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기업에게 부여하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와의 공정거래 정착, 협력회사 종합 경쟁력 향상,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1차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회사와의 상생 활동도 확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지원하며 상생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 대상으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1차 협력회사가 2차 협력회사와의 거래대금을 30일 이내 단축 지급할 수 있도록 5000억원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2년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1차 협력회사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1차 협력회사들은 2차사와, 2차사들은 3차사와 각각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협력회사 종합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금, 기술, 인재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협력회사 자금 지원을 위해 2011년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있다.

반도체 부문 우수 협력회사 대상으로는 2010년부터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제도 도입 후 11년간 총 4254억원을 지급했다. 또, 올해부터 3년간 약 24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를 국내 중소·벤처 기업에게 무상으로 개방하고 있으며, 지난 7월까지 1560여 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양도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차세대 기술 확보, 국산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중인 200억원 규모의 민관 R&D 펀드를 300억원(중소벤처기업부 150억원/삼성전자 15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상생펀드, 임직원 교육, 제조혁신 지원 등 1차 협력회사 대상 프로그램을 2차 이하 협력회사까지 실시하고 있다.

2018년에는 3차 협력회사를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회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운영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지원과 구매처 다변화 컨설팅, 방역 용품 등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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