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농민회와의 간담회 개최
쌀생산량 감소 및 소득 하락 대책 논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0-11-11 17:03:20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는 지난 10일 의장실에서 쌀생산량 감소 및 소득 하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의장을 비롯한 농민회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농민회(회장 성하목) 의장단 그리고 해남군 관련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쌀생산량 감소 및 소득 하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농민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긴 장마, 3번의 태풍으로 수도작 피해가 특히 많이 발생돼 농민들의 손실 보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좋은 의견을 듣고자 자리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현재의 쌀값으로는 생산비용도 건질 수 없는 구조로 여기에 긴 장마로 인해 생산량 마저 감소해 농민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농민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소득 보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자."고 요청했다.
또한, 이성옥 의원은 "쌀 뿐만 아니라 밭작물인 고구마, 감자, 배추 등 전체적으로 심각한 상황으로 쌀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작물에 대한 보전 부담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바 농민회에서 재해보험 강화 등 제도적인 개선을 건의하고 서로 고민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정확 의원은 "통계청 자료와 현장상황과는 분명한 괴리가 있고 재난은 해남만의 상황이 아니지만 우리가 대책을 세울 수 있으면 세워야 하고 농민 전체적으로 소득이 많이 어려운 현실에서 유통지원과에서는 농민 전체적으로 광범위하게 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병덕 의장은 "이렇게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오늘 이 자리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 면서 "쌀값을 올리면 국가물가 등에 영향을 끼쳐 공공비축미를 방출한 가능성이 크게 돼 다시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공공비축미 방출 반대 결의안 발의를 통해 의회에서도 함께 할 것이며, 수매현장 방문을 통한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나름 우리만의 자료를 만들어서 집행부와 함께 방안을 모색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