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통한 갈등해소, ‘회복적 경찰활동’
인천 남동경찰서 간석4파출소 김희영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1-06-16 16:04:02
‘회복적 경찰활동’이란 잘못된 행동이 초래한 개인과 공동체의 피해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함께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피해회복 및 관계회복 방안 등을 모색함으로써 공동체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의 목적은 당사자 간 갈등이 심화되기 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피해자의 피해회복과 가해자의 반성 및 책임인정을 통한 재사회화에 더 효과가 있기 때문이며, 형사절차를 거치면서 발생하는 가해자에 대한 부정적인 낙인효과와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최소화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단, 사실관계가 분명하지 않는 경우에는 회복적 경찰활동 진행이 적합하지 않으며, 사건관련자들의 대면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도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2020년을 기준으로 회복적 경찰활동은 전국 142개 경찰서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회복적 경찰활동 우수관서로 지정된 인천경찰청은 남동경찰서를 포함하여 총 9개 경찰서에 피해자전담부서가 설치되어 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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