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2차 추경안 664억 증액 편성

임형완

ihy@siminilbo.co.kr | 2021-09-16 16:12:19

집중호우피해 복구사업에 총 121억 중점 투입

축제ㆍ행사예산 삭감 등 55억 세출 구조조정도

[장흥=임형완 기자] 전남 장흥군이 지난 15일 장흥군의회 본회의를 거쳐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5001억원)보다 많은 13.27%가 증가된 664억원을 증액해 5665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예산을 우선 편성했으며, 민선 7기 주요 현안사업과 주민숙원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는 등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88억원 ▲코로나19 관련 장흥사랑 상품권 발행 17억원 ▲한시 생계지원금 11억원 ▲집중호우 피해복구 사업 121억원 ▲주민숙원사업 56억원 ▲농업기반 정비사업 11억원 ▲탐진강 30리길 정비사업 8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경기 침체 해소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공무원 여비 등 경상적경비를 절감하고 축제와 행사 예산을 삭감하는 등 55억원의 세출구조 조정을 단행해 절감된 예산을 이번 추경에 편성했다.

추경의 아쉬움으로는 장흥노력항 수산물 콜드체인 부대시설 조성비 13억원과 마을별 기초인프라 구축을 위해 편성한 11억5000만원 등 40여억원의 예산이 삭감돼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되었다는 것이다.

이 예산은 다음 추경에 재편성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종순 군수는 “금번 추경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생활 안정과 직결된 예산과 주민숙원사업 예산으로 편성된 만큼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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