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수산식품수출단지 내년 상반기 착공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1-07-07 16:14:59

설계 당선작 선정··· 1089억 들여 대양産團에 조성

국제수산물거래소ㆍ공장 등 갖춰 2023년 하반기 완공

[목포=황승순 기자] 전남 목포시가 수산식품수출단지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3개 업체가 설계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시는 최근 응모안을 심사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 림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오는 2022년 4월까지 마무리한 후 2022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대양산단에 총사업비 1089억원(국비 711억억ㆍ도비 153억억ㆍ시 225억원)을 투입해 부지 2만8133㎡, 연면적 4만6909㎡(지하 1층ㆍ지상 5층) 규모로 국제수산물거래소, 연구개발(R&D)시설, 임대형가공공장, 냉동·물류 창고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면서 2019년 사업 계획을 본격 수립하고 그해 10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이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설계비는 총 39억원으로 시는 올해 33억원을 확보해 설계공모를 추진해 왔다.

목포는 전국 최대의 수산물 집산지이다.

하지만 인프라가 열악해 대부분의 수산물이 원물 형태로 다른 지역에 유통되면서 지역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낮은 실정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는 목포의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는 한편 40개 기업 유치와 취업유발 1430명, 생산유발 2235억원 등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식 시장은 “수산식품수출단지는 목포 수산식품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계획대로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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