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강풍 대비 비상대책본부 가동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0-01-27 23:53:07
[부산=최성일 기자]
강풍 대비 비상대책본부 가동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27일 오전 10시부로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에 대비하여 부산항 운영상황 점검 및 안전 대비를 위한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지방기상청에서 오전 3시 남부동해 앞바다에 풍랑경보, 부산 앞바다에 오전 5시 강풍경보 발령, 28일 밤까지 매우 강한 바람(앞바다 20m/s, 먼 바다 22m/s)과 높은 물결(앞바다 2.0~5.5m, 먼 바다 3.0~6.0m)로 풍랑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보에 따른 것이다.
BPA는 태풍 내습에 대응한 매뉴얼에 준하여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여 부산항 부두별 운영상황과 항만근로자 및 항만시설의 안전과 피해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27일 9시 40분경, 청학안벽에 접안하고 있던 부선(바지선) 3척의 밧줄이 풀리면서 표류 중이던 것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 소속 부산해경이 긴급 출동하여 고립된 선장을 구조한 후 부선 3척은 침몰, 10시경 부산항 도선 일시불가(12시 50분 현재, 신항은 도선이 가능하나 북항/감천항은 도선 불가) 외에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남기찬 사장은 “겨울철에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은 특이한 현상이므로 유관기관과 업·단체가 긴밀하게 공조하여 항만근로자와 항만시설물 및 정박 중인 선박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강풍의 영향을 바로 받는 항만구역에는 안전순찰을 강화 ”하도록 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